을지로 3가 베트남 쌀국수 웨이팅 맛집, 촙촙 솔직후기

젊은이들이 우글거리는 핫플인 을지로에 다녀왔다. 을지로는 낡은 건물과 노후된 건물 사이에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맛집을 서칭 하던 중 베트남 음식으로 맛있어 보이는 '촙촙'이라는 식당에 다녀와봤다. 

 

 

주소 을지로 3가 역 11번 출구(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Only 평일 15:00 - 17:00

전화번호 0507-1318-1361

 

 

식당 외부 모습

촙촙은 을지로 3가 역 1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린다. 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간판이 눈에 확 띄지 않아서 한참을 찾았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식당이 보인다. 사진에서 본 것보다 매장이 너무 좁아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한 자리 남아있었고, 우리 다음부턴 웨이팅이 있었다. 

 

 

춥춥 외부모습

 

 

내부는 사람이 만석이라 찍지 못했다.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4명 이상 올 경우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린 세 명이서 갔는데 짐이 많아서 좀 답답한 느낌이었다. 실내 구조는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메뉴판 & 주문한 음식

메인 메뉴로는 [소고기 굴소스 야채 볶음]과 [매실소스 치킨 탕수육]이 있었다. 면과 밥, 사이드 메뉴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촙촙면, 분차, 소고기 후추 볶음밥으로 총 세 가지를 주문했다. 원래는 쌀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비주얼을 보고 너무 궁금해서 촙촙면을 선택하게 되었다.

 

 

촙촙 메뉴판과 테이블 세팅

 

 

소스는 칠리소스와 해선장이라는 소스 두 가지가 있었다. 테이블 세팅은 티슈와 소스가 기본으로 있고 자리에 앉으면 물, 컵과 식기, 앞접시를 갖다 주신다.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내부가 좁아서 오랫동안 수다 떨면서 먹기에 불편해서 그런지 회전율이 좋은 것 같다.

 

 

분차와 소고기볶음밥

 

 

분차는 함께 나온 새콤한 국물에 면을 푹 담가서 고기와 야채랑 싸 먹는 거다.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새콤한 국물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소고기볶음밥은 달콤하게 양념된 소고기에 고소한 볶음밥이 잘 어우러져서 입맛에 딱 맞았다. 친구들도 너무 맛있다며 남김없이 다 먹었다.

 

 

주문한 음식들

 

 

마지막으로 촙촙면이 나왔는데, 후기에 나온 비주얼을 보고 궁금해서 주문했다. 맛은 설명하긴 어려운데 고추장과 크림이 섞인 오묘한 로제맛이 난다. 토마토소스 맛보다는 고추장맛이 더 났다. 맛은 먹을만했지만, 세 가지 음식 중에 제일 인기가 없었다. 그래도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인 듯했다. 호불호가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총평

내부가 좁아서 사람이 많은 시간대 보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평일이나 낮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부는 조금 불편했지만 음식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음식맛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른 날 여유로운 시간에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다. 다음에는 촙촙면 대신 쌀국수도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