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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신용산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 - 능동미나리 솔직후기

by 집서니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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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요즘 핫플레이스인 신용산에 다녀왔다. 핫플인 만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분위기 좋은 식당들도 줄지어있었다. 그중에 용리단길에 유명한 맛집인 "능동미나리"라는 곳을 다녀왔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평일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엄청 많았다. 능동미나리를 방문하려면 여유로운 시간에 오는 걸 추천한다. 

 

 

능동미나리-외부모습
능동미나리 외부 모습

 

 

능동미나리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내가 오후 17시 30분 즈음에 도착했을 때, 벌써 앞에 30팀이나 있었다. 다행히 근처에 카페가 많아서 친구들과 카페에 가서 시간을 때웠다. 평일 수요일인데도 곳곳에 웨이팅이 굉장히 많았다. 웨이팅은 테이블링이나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다. 주말에는 웬만하면 예약은 필수로 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거의 한 시간 30분을 기다려서 19시 즈음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뒤에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은 다행히 남/녀 분리되어 있다. 

 

 

능동미나리에-방문한-연예인
능동미나리에 방문한 연예인들 사인

 

 

 

입구 쪽에 붙어있는 연예인들 사인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유병재가 눈에 띄어서 찍었다. 연예인들이 올 정도로 핫한 식당인 것 같다. 아니면 연예인들이 와서 유명해진 건가..?

 

 

 

능동미나리 메뉴 & 음식

메뉴는 식사류와 안주류가 있어 술 없이 식사만 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식당 이름처럼 미나리가 들어간 음식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우린 세 명이서 미나리 수육전골 소(小)와 능동육회를 주문했다. 전골에 따로 칼국수나 소면, 야채, 곱창+야채도 추가할 수 있다. 능동미나리 곰탕도 유명한 것 같았지만 비주얼이 무서워서 시키진 못했다. 환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못 먹을 것 같다. 

 

 

능동미나리-음식-메뉴판능동미나리-주류-메뉴판
능동미나리 메뉴판

 

 

능동 미나리 전골(소) 48,000원

능동육회 27,000원

 

자리에 앉자마자 반찬을 세팅해 주신다. 섞박지와 상추, 깻잎, 미나리 등등의 무침, 육수를 찍어먹는 양념장, 오징어 젓갈이 나온다. 섞박지는 적당히 새콤하니 너무 맛있어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해치울뻔했다. 

 

 

반찬세팅
반찬세팅

 

 

먼저 미나리 수육전골이 나왔다. 배고파서 그런지 고기양이 좀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니 양이 딱 적당했다. 수육 아래에 미나리와 버섯, 숙주, 배추 등이 들어가 있다. 처음에는 육수가 너무 없어 보였는데 끓기 시작하니 국물이 생겨났다. 

 

 

미나리-수육전골서비스-칼국수
미나리 수육 전골과 서비스 칼국수

 

 

나중에 다 먹고 칼국수도 따로 추가하려고 했는데 서비스로 칼국수와 야채를 주셨다. 후기들을 보니 원래 서비스로 주는듯했다. 푹 익은 수육을 미나리와 야채를 곁들어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고기가 얇고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수육을 다 먹으면 육수를 더 부어서 칼국수와 야채를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일단 육수가 미나리 향이 진하게 나는 고깃국 맛이 나서 너무 맛있었다. 평소 미나리를 즐겨 먹진 않았지만 미나리 향이 이렇게 좋은 줄 처음 알았다. 

 

 

미나리와-수육-싸먹기팔팔-끓고있는-칼국수
수육과 칼국수

 

 

그다음에 영롱한 육회가 나왔다. 육회 위에 노른자를 올려줘서 섞어 먹거나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노른자랑 같이 먹으니 고소하고 더 맛있었다. 육회에 싸 먹으라고 감태도 나왔는데, 난 본연의 맛이 좋아서 싸 먹진 않았다. 대신 친구들은 감태에 싸서 마늘 양념장과 맛있게 먹었다.  

 

 

능동육회능동육회-노른자-터트리기능동육회-한점
능동육회

 

 

 

총평

워낙 후기도 좋고 유명한 곳이라 와봤는데 일단 맛은 훌륭했다. 하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주말에는 엄두도 못 낼 듯싶다. 2층은 안 가봤지만 1층은 생각보다 협소해서 조금 답답하고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하기 어려웠다. 술집 분위기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핫플이면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와야 하는 부분이니 그렇게 불만스럽진 않았다. 서비스로 칼국수도 나오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기다리는 건 싫지만 그래도 나중에 또 오고 싶긴 하다. 

 

 

 

 

신용산역 1번출구

매일 11:30 - 23:00

예약 테이블링/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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