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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서울 분위기 맛집] 신당 와인바 '파운더리 Foundery' 완전 강추

by 집서니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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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신당을 다녀왔다. 예전 직장을 신당에서 다녔을 땐 놀거리가 하나도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신당 하면 신당 떡볶이밖에 먹을 게 없을 것 같지만 찾아보면 숨은 맛집들이 굉장히 많다. 신당에 친구 생일 파티 장소를 찾던 중 핫한 와인바가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 파운더리라는 와인바이고, 예약은 인스타 DM 혹은 캐치 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이 발생한다. 

 

 

운영시간  월~ 금 18:00 - 24:00 / 토 17:00 - 01:00 / 일, 공휴일 17:00 ~ 24:00

사전 예약 DM@foundery_/catchtable

당일 예약 Tel) 02-2252-7333

신당역 6번 출구 

 

 

 

파운더리는 실외 테라스도 있어서 날 좋은 날 밖에서 와인을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와인바라 그런지 와인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조명, 노래, 분위기 모두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마치 한남에 있는 와인바에 온 것 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과하지 않은 조명과 인테리어 덕분인 지 편안하면서 세련된 분위기였다. 와인바에 도착해서 음식을 벌써 주문했는데 친구가 늦는다고 해서 말씀드리니 시간도 딱 맞춰서 요리해주셨다. (센스 있는 직원분들 소소한 감동이었다.)

 

 

파운더리 내부 - 와인병 진열

 

 

평일에는 괜찮겠지만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엔 꼭 예약을 하고 가야 된다. 우리가 갔을 때도 금방 자리가 찼다. 모두 예약 손님인 듯 보였다. 우리가 거의 첫 손님이라 원하는 자리에 골라 앉았다. 구석 자리를 좋아하는 우린 창가 자리를 선택했다. 한 번 와봤던 친구가 맛있는 메뉴를 추천해줬다. 사실 와인은 너무 어려워서 그나마 제일 스위트한 와인으로 주문했다. 와인바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쌌다. 참고로 파운더리는 글라스 와인 메뉴는 없고 바틀로만 판매하고 있다. 주류는 필수로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메뉴판을 참고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제일 저렴한 와인이 5만 원대 - 7만 원대였다. 그 이상의 고가 와인들도 있었다.

 

 

파운더리 음식

 

 

우리는 음식 3가지를 주문했다. 로제 가래 떡볶이(16,000원), 문어(25,000원), 우니 파스타(29,000원)를 시켰다. 세 가지 음식 모두 너무 맛있었다. 로제 떡볶이와 문어는 진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로제 떡볶이는 특별한 맛이라기 보단 보통 로제 소스 맛이 났지만 가래떡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다. 통통한 문어는 식감도 좋고 부드럽게 잘 익어서 매콤 달콤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환상 그 자체였다. 위에 바삭한 빵가루도 뿌려져 있어서 식감도 좋고 더 맛있었다.  두 음식은 파운더리의 대표 메뉴라고 할 만큼 후기가 굉장히 많았던 음식들인데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우니 파스타는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으깨주시는데 파스타가 점점 걸쭉해지면서 먹음직스러워졌다. 잘 섞어주셔서 맛이 골고루 퍼져서 그런지 우니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면이 쫄깃쫄깃해서 씹는 식감이 매우 좋았다. 주문한 세 가지 음식 모두 후기가 많은 이유가 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더 좋았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분위기, 음식 맛, 와인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제일 좋았던 건 식당이 조용해서였다. 시끄러운걸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이곳의 조용한 분위기가 정말 맘에 들었다. 음식 메뉴도 풍부하고 메뉴 구성도 탄탄하니, 한 번쯤 와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와인에 대해 직원분께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추천해달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연말이나 기념일에 친구와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곳, 신당 와인바 파운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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