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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 간 후기(명당 자리 추천)

by 집서니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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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슈퍼플렉스에 대한 광고를 엄청 홍보했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드디어, 작년 말에 리뉴얼을 마쳤다. 원래 영화는 용산 CGV로 갔었는데 이번엔 슈퍼플렉스를 체험하기 위해 잠실 월드타워로 향했다. 영화관 건립 8년 만에 리뉴얼을 한 거라고 한다. 재개관한 슈퍼플렉스는 가로가 34m나 되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 좌석 공간을 개선했다고 한다. 좌석은 628석에서 295석으로 절반이 줄었는데, 그만큼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제 영화관에서도 집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 위치

롯데월드몰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되고, H&M 근처에 있는 투명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가도 된다.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바로 롯데시네마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슈퍼플렉스가 보인다. 그러면 오른쪽 사진처럼 10층 화살표 방향대로 올라가면 멀티플렉스가 나온다. 롯데타워 자체가 워낙 넓고 복잡해서 상영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와야 할 듯싶다.

 

 

슈퍼플렉스슈퍼플렉스-위치
슈퍼플렉스 가는길

 

 

매점 이용하기

10층에 올라오면 바로 옆에 여러 가지 먹거리를 살 수 있는 매점이 보인다. 요즘 핫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노티드'와 컬리브레이션을 해서 '노티드 도넛 콤보'도 출시되었다. 노티드 도넛 2종은 우유크림이 가득한 생크림 도넛과 바닐라향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바닐라 도넛이 있다. 콤보에는 캐러멜 팝콘과 노티드 도넛 1개, 음료 2잔을 세트로 만 오천 원에 사 먹을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팝콘 외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노티드-콤보콤보세트매점
매점

 

 

슈퍼플렉스 명당 자리 - E20,E21

우리는 존윅 아저씨를 보러 왔다. 사실 시리즈를 다 보진 못했지만 후기가 좋아서 보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에는 존윅 아저씨는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슈퍼플렉스에 대한 글만 있다. 우리는 E20, E21 좌석으로 예매했다. 좌석이 너무 줄어서 어디로 할지 한참 고민했지만 E열 가운데가 스크린 화면과의 거리도 딱 적당한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D열 앞쪽부터는 스크린과 간격이 가까워서 오히려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개인적으로 앞쪽에서 안 보는 편) 적당한 거리를 원한다면 E열 강력 추천이다. 

 

 

좌석-배치도좌석배치도
좌석 배치도

 

 

슈퍼플렉스 내부 구경하기

내부에 들어가기 전 각 좌석열의 번호와 위치가 간략하게 써져 있다. A~G열은 일반석이고 H열과 I열은 스튜디오 부스석이다. 내부는 일반 영화관과는 비교도 안되게 바뀌어 있었다. 소파베드석부터 빈백석, 리클라이너석 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은 물론,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석도 있다.  

 

 

좌석 안내판
좌석 안내판

 

 

<좌석 종류>

구분 위치
빈백석 A열
쇼파베드석 B열
스탠다드 리클라이너석 C열
D열
E열
F열 1~8, 36~43
G열 1~8, 36~43
스위트 리클라이너석 F열 9~33
G열 9~33
스튜디오 부스석 H열
I열 

 

 

빈백석 - A열

A열-빈백석A열-빈백석
A열 빈백석

 

 

맨 앞쪽 A열은 모두 빈백석으로 되어있다. 앉아보진 않았지만 딱 봐도 엄청 푹신해 보인다. 그렇지만 맨 앞줄인 만큼 한눈에 영화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누워서 봐도 목과 어깨가 아플 것 같다. 그래도 영화관에서 빈백에 누워서 영화 보는 것도 나름 특별한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소파베드석 - B열

 

B열 쇼파베드석

 

 

아예 누워서 볼 수 있는 소파베드석이다. 마치 집 침대 위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소파베드석은 2인씩만 예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2인 베드석이 세트로 되어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누워서 보는 건 좋지만 B열 자체도 워낙 앞자리라 시야확보가 어려워 보인다. 또한, 누웠을 때 자기 발이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스탠다드 리클라이너석 C ~ G열

리클라이너-버튼음료칸리클라이너석
C열 ~ G열 스탠다드 리클라이너석

 

 

우리가 예매한 좌석이 바로 스탠다드 리클라이너석이었다. 슈퍼플렉스관에서 가장 기본적인 좌석이라고 할 수 있다. 리클라이너라서  좌석 오른쪽에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만큼 누워서 볼 수 있다. USB 포트도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다. 좌석마다 간격이 넓어서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었다.

 

 

리클라이너-의자리클라이너의자
스탠다드 리클라이너 좌석 각도

 

 

왼쪽 사진은 다리를 반만 올렸고, 오른쪽 사진은 끝까지 다 올려서 완전히 누워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로 누워서 보는 것보단 왼쪽처럼 살짝만 올려서 보는 게 더 편했다. 누우면 왠지 잠이 올 것 같았다. 다른 좌석은 앉아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푹신하고 넓어서 보다가 아빠다리를 해도 자리가 남았다. 영화를 보면서 원하는 자세로 바꾸면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스위트 리클라이너석 F, G열

스위트-리클라이너석스위트-리클라이너석
스위트 리클라이너석 F, G열

 

 

사장님 의자 포스를 뽐내는 스위트 리클라이너석(F열 9~33, G열 9~33)은 36개만 있는 좌석이다. 같은 리클라이너지만 스탠다드와는 다른 느낌에 좌석이다. 두 자리마다 칸막이가 쳐져있어 예약할 때 자리 확인을 꼭 해야 한다. 스탠다드와 스위트 리클라이너석이 제일 무난하고 대중적인 좌석이지 않을까 싶다.

 

 

스튜디오 부스석 H, I열

스튜디오 부스석은 스페셜 좌석으로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인 4만 원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특별하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법하다. 리클라이너 소파와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물과 실내용 슬리퍼가 제공된다고 한다. 영화를 보다가 편하게 핸드폰도 볼 수 있고 일행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몰입도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스튜디오-부스석슈퍼플렉스-전체모습슈퍼플렉스-전체모습
스튜디오 부스석과 전체모습

 

마무리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좌석으로 바뀌어서 특별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각 좌석마다 의자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좌석이 오래 앉아있어도 편하고 앞, 옆 공간이 여유로워서 좋았다. 압도적인 대형 스크린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사운드가 예술이었다. 사운드 시스템 구축에 국내 최고 음향 전문가 3인의 자문을 받아 국내 최초로 극장 사운드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운드는 CGV 아이맥스보다 훨씬 웅장하게 들렸다. 주말이라 1인 2만 원으로 영화를 봤는데, 그만한 가치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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