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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서울 왕십리 맛집] 옛날 할머니 분식, 국물 떡볶이 맛집 '만나떡볶이'

by 집서니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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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들른 왕십리에서 예전에 자주 갔던 분식집에 갔다. 왕십리에는 은근히 떡볶이 맛집이 많은데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이다. 30년 전통 분식집에 할머님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추억의 떡볶이 집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오기에 도 좋다.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왕십리역 1번 출구
+ 영업시간 월~금 9:00 - 19:00
                 토, 일 9:00 - 15:00

 

 

가게 내부 & 외부

만나떡볶이-입구
왕십리-만나떡볶이-입구

 

 

만나분식집의 입구만 봐도 30년 전통에 전통 맛집이라는 게 느껴진다.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 가격을 보면 엄청 저렴하다. 몇 년 전에 왔을 때와 가격이 그대로였다.

 

 

만나떡볶이-내부
만나떡볶이-내부

 

 

테이블은 4인용 테이블 4개, 2인용 테이블 1개로 되어있다.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꽤 넓어 답답하진 않았다. 좁은데도 테이블이 넓어서 너무 좋다. 점심때쯤 갔는데 사람들이 거의 꽉 차 있었다. 사진은 사람이 좀 빠졌을 때 얼른 찍었다. 나처럼 혼자 와서 먹고 가는 손님들도 많아 보였다.

 

 

만나떡볶이-순대랑-튀김
떡볶이와-순대-튀김-메뉴판

 

 

 

먹고 싶은 건 많았지만 소식좌라 간단하게 떡볶이 1인분에 꼬마 김밥을 주문했다. 여긴 여러 가지 푸짐하게 시켜도 거의 만원이 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현금 결제나 계좌이체를 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예전에 왔을 땐 튀김도 인기가 많아서 오후에 가면 거의 소진되어 있었다. 튀김도 너무너무 먹고 싶었지만 남기는 게 싫어서 적당히 소소하게 주문했다.

 

 

 

떡볶이와 꼬마김밥

떡볶이꼬마김밥
떡복이-꼬마김밥

 

 

진짜 옛날 할머님들이 하시는 분식집 떡볶이 바로 그 맛이다. 국물도 매콤 달콤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맛이다. 튀김에 버무려서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아쉬웠다. 원래는 떡볶이에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떡은 밀떡이라 부드럽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다. 내가 유일하게 안 남기고 떡을 다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집인 것 같다. 

 

떡에 양념이 잘 배어서 떡볶이 하나만으로도 질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다. 거의 30분도 안 돼서 떡볶이와 김밥을 뚝딱해 버렸다. 이렇게 한 끼를 배불리 먹었는데 3,000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왕십리에는 만나떡볶이 외에도 악어떡볶이, 스마일떡볶이 등등 유명하고 맛있는 떡볶이집들이 많다. 그중 내 최애는 바로 만나떡볶이다. 별다른 게 들어간 것 같진 않은데 옛날 떡볶이 맛을 그대로 담아낸 최고의 분식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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