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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서울 아차산/중곡동 맛집] 어린이대공원 조용한 감성 카페, 아인슈페너 맛집 '버글러커피바'

by 집서니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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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주민이 소개해주는 오늘의 맛집은 바로 감성 카페 '버글러 커피바'다. 푸쉬커피에 이어 발견한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다.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시장을 지나 쭉 걸으면 나온다. 카페 입구 앞에 초록색 입간판이 있으니 잘 봐야 보인다.

 

 

위치 & 영업시간

 

아차산역 1번출구에서 527m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 동절기엔 20시

 

 

카페 외부 & 내부

 카페는 주택가 작은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초록색 입간판 덕분에 찾게 되었다. 카페는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안이 훤이 보이는 인테리어이다.

 

 

버글러커피바 카페 입간판버글러커피바 바 테이블버글러커피바 바테이블 버글러커피바에 있는 식물들
버글러커피바 바 테이블

 

 

카페 내부는'버글러커피바'란 이름에 걸맞게 바 테이블에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버글러커피와 아인슈페너가 맛있다고 한다. 디카페인도 가능하다고 해서 디카페인 버글러커피를 주문했다. 카운터 옆에는 간단한 디저트와 다양한 원두의 샘플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갔을 땐 디저트는 파운도 3가지 종류밖에 없었다. 후식을 먹으러 오기보단 커피를 즐기러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논커피도 가능해서 저녁에 부담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게 좋았다.

 

 

버글러커피바 메뉴버글러커피바 카페 인테리어
버글러커피바 LP 플레이어

 

 

카페 내부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소품들이 있다.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장님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테리어였다.

 

 

버글러커피바 굿즈
버글러커피바 굿즈 판매

 

 

빈티지스러운 의류와 잡화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소소한 볼거리와 곳곳에 소품들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작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았다. 손님용 옷걸이도 있어서 두꺼운 외투는 따로 걸어둬도 돼서 좋았다. 크지 않은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넓게 떨어져 있어서 공간이 탁 트여보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늑하면서도 공간에 대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주문한 음료 & 디저트

버글러커피와 파운드 빵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글러커피
시그니처 메뉴인 버글러커피

 

 

매장 곳곳을 구경하는 동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아인슈페너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버글러커피를 주문했다. 사실 두 가지 음료의 차이점을 모르겠지만 버글러커피도 위에 부드럽고 달달한 폼이 올라가서 맛있었다. 부드러운 크림을 한 입 먹고나면 산미가 살짝 나는 커피와 고소한 우유가 섞여 크림의 느끼함을 덜어줬다. 다음에 이른 시간에 와서 드립커피도 맛보고 싶어졌다.

 

 

버글러커피바 입구에 적힌 운영시간
버글러커피바 운영시간

 

 

동절기가 지나면 21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여름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다. 후기가 꽤 많은걸로 봐선 입소문 난 카페인 것 같다. 좌석이 오래 머무르기엔 편하지 않아서 단체 손님보다는 소수 인원이 오기에 좋을 것 같다. 테이크 아웃해 가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동네 주민분들이 자주 들르는 것 같다. 우드&화이트 조합의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잔잔한 클래식 재즈 음악이 흘러나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다.

 

 특히 아차산은 등산객들이 많아 어딜 가든 시끄러운데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을 알게 돼서 너무 기쁘다. 심지어 집 근처라니! 앞으로 단골손님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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