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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서울/압구정로데오 맛집] 데이트 코스 도산공원 핫플 샤부샤부 맛집, 온천집 스키야키: 예약 필수

by 집서니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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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에 분위기 좋은 일본 스키야키(일본전골)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일본식 분위기에 온천을 연상케 하는 외부가 마치 일본에 온 듯해서 색다로웠다. '온천집 스키야키'는 익산점압구정점 두 지점이 있다. 당일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주말이라 웨이팅이 걱정되긴 했지만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괜찮겠지 했다. 다행히 주말엔 브레이크가 없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우리 앞에 한 5-6팀이 있었다. 대기실이 따로 있긴 했는데 별로 넓지 않아서 4-5명이면 꽉 찼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근처 카페를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바로 옆에도 유명해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는데 자리가 꽉 차 가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렸다. 예약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방문 날짜와 시간, 인원을 입력해서 예약하면 된다. 참고로 5인 이상은 전화 예약이라고 한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도보 8분
운영시간
월~금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토, 일 11:30 ~ 21:30
라스트 오더 20:10

* 주말엔 브레이크 타임 X
∨주차 : 바로 옆 '맘마미아 카페' 유료 주차
(온천집 이용 시 2시간 5,000원/이후부터 10분에 1,500원)

 

 

식당 외부 & 내부

 

 

입구만 봐도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외관이 너무 예뻐서 놀랐다. 오후가 되니 등불이 더 밝아져서 여러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사람들이 잠깐 빠졌을 때 찍었는데 이 이후로는 웨이팅 줄이 길어져서 찍을 틈이 없었다.

 

 간판도 뭔가 일본의 감성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일본 여행을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대리만족으로 선택한 맛집이었는데 일단 외부 분위기는 합격이었다. 외관이 예뻐서 사진 찍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오른쪽 사진 맨 끝에 보이는 곳이 웨이팅 공간인데 위에 온풍기를 켜놔서 그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온천집-스키야키-테이블온천집-스키야키-내부온천집-스키야키-내부
내부인테리어

 

 

역시 외부 못지않게 내부 인테리어도 일본 감성스러움이 묻어나는 느낌이었다. 1층엔 좌석이 꽉 차서 2층으로 올라갔다. 운 좋게 예약도 하지 않았는데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사실 어딜 앉아도 상관은 없었는데 좋은 자리에 앉게 돼서 너무 좋았다.

 

 

온천집-메뉴 스키야키-메뉴판
온천집-메뉴판

 

 

 우린 '스키야키 스페셜 한우 코스' 120g, 200g을 주문했다. 고급스러운 코스요리 세트와 단품, 주류 메뉴들이 있었다. 고기는 한우와 프리미엄 미국산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가격이 좀 많이 비쌌지만 한우로 먹었다. 압구정점은 스키야키가 더 유명한 것 같아 스키야키로 주문하긴 했는데 나중에 오게 된다면 샤부샤부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문한 음식

스키야키-밑반찬스키야키-상차림소고기소고기
온천집-밑반찬-소고기

 

 

 메뉴판에 나온 순서대로 음식이 나온다. 제일 먼저 '후래쉬 딜 제철 수프‘라는 게 나오는데 수프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국이었다. 시원한 조갯국인데 깔끔하고 담백했다. 메인요리와 곁들여 먹는 피클과 파무침, 김치 같은 밑반찬도 나왔다. 워낙 밑반찬을 좋아하는데 싱싱하고 딱 좋았다. '네 가지의 한 입 어뮤즈 부쉬'는 직원분이 요리를 하나씩 설명해 주신다. 정말 한 입 거리라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특이한 음식들이 많았다. 그다음 코스로 부챗살 스테이크와 스키야키 고기가 나왔다.

 

 

대파-굽기부채살-스테이크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 먹기 전 곁들여 먹을 대파를 토치로 구워준다. 대파와 고기가 같이 굽는 걸 찍고 싶었는데 구운 대파를 먼저 얹어 주셔서 따로따로 찍었다. 고기 굽기를 미리 물어본 후 알맞게 구워주신다. 우린 미디엄으로 해달라고 했다. 맨 처음 세팅해 준 생와사비, 트러플 소금, 튀김소스를 취향에 따라 찍어먹으면 된다. 난 생와사비에 먹었는데 미디엄이라 그런지 역시 부드럽고 맛있었다. 소금도 트러플 향이 나서 살짝 찍어 먹으면 간이 딱 돼서 좋았다.

 

 

갓김치볶음밥스키야키노른자에-고기
갓 김치볶음밥 / 스키야키

 

 

우린 배고파서 갓김치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다.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사실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은 거 같다. 스테이크를 다 먹으면 직원분이 스키야키 육수를 부어서 야채를 넣고 끓여주신다. 끓인 육수에 고기를 넣고 야채와 함께 노른자에 찍어먹으면 된다. 육수가 달달하고 굉장히 찐하다. 다 먹고 매콤 샤부 우동 or 민물 새우 올리브 파스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우동을 먹기로 했다. 카레로 만든 육수인 거 같은데 향신료 맛이 너무 강해서 한 입 먹고 다 남겼다. 입에 너무 안 맞았다. 우동은 실패였다.

 

 

말차-아이스크림
후식-말차-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후식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말차 아이스크림에 뱅쇼 or 밀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난 밀크로 선택했다. 사실 우유가 없어도 될 것 같았지만 먹다가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말차라테를 먹는 거 같아 나쁘지 않았다. 우린 두 명이서 갔는데 한우 프리미엄을 선택해서 거의 19만 원 정도 나왔다. 스키야키를 거의 처음 먹어봤는데 후기만 믿고 비싼 코스를 선택한 게 살짝 후회가 되긴 했다. 마지막 매콤 우동은 정말 취향에 안 맞아서 아쉬웠다. 솔직히 말하면 맛은 가격에비해 그냥 그랬지만,  분위기 내러 오기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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