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간 속초 여행, 강원도 설악산 케이블카 운행시간, 요금안내

부모님을 모시고 속초 여행을 하면서 시원한 바다를 구경하다가 웅장한 산도 구경할 겸 설악산에 다녀왔다. 등산을 하기엔 무리라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케이블카 후기와 운행시간, 요금 등에 대해 정리해 봤다.

 

 

설악산 케이블카 

평일임에도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린 조금 일찍 준비해서 오전 9시 즈음에 도착했다. 주차요원들이 들어오는 차례대로 주차 안내를 해준다. 입구와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해서 한참을 걸어서 매표소에 도착했다. 설악산 입구로 들어가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케이블카 매표소가 보인다.

 

 

설악 케이블카

 

 

설악 케이블카의 탑승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도착지는 해발 699미터나 된다. 케이블카 내부는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에어컨이 작동하진 못하지만,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하다. 사진에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설악산 아래에서 찍은 케이블카 모습이다.

 

 

■ 케이블카 운행시간

케이블카는 기상변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운행시간과 운행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사전 예약은 받지 않아서 현장구매만 가능하다. 설악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운행여부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롭지만 방문하기 전에 꼭 홈페이에서 확인을 해야 봐야 한다.

 

 

▶설악 케이블카 홈페이지

설악 케이블카

 

 

2층-탑승장

 

 

예약이 안 되기 때문에 줄을 설 수밖에 없다. 웬만하면 최대한 이른 아침에 오면 그나마 사람이 덜한 것 같다. 케이블카 한 대에 50명 정도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 케이블카 요금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소인, 유아로 나뉘어있으며, 대상에 따라 할인요금도 적용된다. 특히, 부모님이 만 65세 이상이신 분은 신분증을 꼭 지참하여 할인받길 바란다.

 

· 일반요금

구분	일반요금
대인(중학생 이상)	15,000원
소인(37개월~초등학생)	11,000원
유아(36개월 이하)	무료

· 할인요금

구분	할인요금
대인(국가유공자, 장애 중증 및 1,2급/중학생 이상)	12,000원
소인(장애 중증 및 1,2급/37개월~초등학생)	8,500원
경로우대(만 65세 이상, 신분증 지참 필수)	13,500원
속초시민(대인)(중학생 이상)	7,500원
속초시민(소인)(37개월~초등학생)	5,500원

※ 2023년 할인 비적용기간(7.22 ~ 8.20 / 9.23 ~ 11.12)

※ 장애, 중증, 1,2급 및 국가유공자 할인은 연중 상시 적용되며, 속초시민 할인은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에만 적용된다.

 

 

케이블카 표(왕복)

 

 

1층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2층 탑승장으로 올라가면 된다. 표는 왕복으로 내려갈 때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안 된다. 우리는 일반요금으로 구매해서 1인당 15,000원이 들었다.

 

■ 케이블카 루트

[소공원 입구 - 설악 케이블카 - 1층 매표소 - 2층 탑승장 - 케이블카 출발 - 권금성 탑승장]

 

케이블카 도착지인 권금성에 도착하면 매점과 카페가 있어서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착지에서 15분만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한다. 짧은 등산을 원한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 설악 케이블카 유의사항

· 탑승권 분실 시 탑승되지 않으니 분실에 주의해야 한다.

· 배낭, 가방 등 탑승에 방해되는 물품은 탑승전 물품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 유모차는 탑승장 외부 무료보관서를 이용하면 된다.

· 케이블카는 시간에 상관없이 줄 서는 순서대로 탑승되며, 탑승정원 50명,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케이블카 정상은 해발 700m인 권금성이며, 운행거리는 1,132m, 소요시간은 5분이다.

 

 

설악 케이블카 후기

평일 오전인데도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다. 주말에 간다면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비록 5분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 설악산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부모님은 물론, 그날 방문한 어르신들도 모두 좋아하셨다. 에어컨이 안 된다는 말에 걱정했지만,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괜찮았다. 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힘들 수도 있지만 조금 선선해지면 다시 방문해서 소공원도 천천히 돌고 케이블카도 다시 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