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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군자/아차산 맛집] 광진구 가족모임, 데이트 랍스타/킹크랩/대게 코스요리 맛집 광장점 '크래버대게나라' (메뉴, 위치, 가격)

by 집서니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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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 상경하신 엄마를 위해 특별히 대게나라에 다녀왔다. 예전 송파 가락시장에서 랍스터를 먹었을 때 다음에는 대게나라를 가보자고 했는데 이번에 가게 되었다. 어느 지점을 갈지 고민하다가 후기도 괜찮고 집과 가까운 '광장점'으로 갔다. 군자역과 아차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어느 역에서 내리던 도보 10분 정도 걸린다. 

 

위치 & 영업시간

군자역 4번 출구 / 아차산역 5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 매일 11:30 - 23:00 

+ 런치 15시까지

주차, 예약 가능 (발레 비용 2,000원)

 

 

가게 외부 & 내부

대게나라-입구대게나라-내부킹크랩킹크랩해산물-원산지-표기
대게나라-입구, 내부

 

 

대게나라 입구를 깜빡하고 못 찍어서 아쉬운 대로 간판이라도 나오게 찍었다. 내부는 생각한 것보다 심플하고 평범했다. (굉장히 고급스러울 거라 생각했다.) 평일이라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식사는 매장과 룸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우린 매장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입구로 들어오면 수족관에 킹크랩, 랍스터, 대게들이 있다. 킹크랩이 위협감 들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컸다. 한쪽에는 해산물, 그 외 식품들의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다. 

 

 

메뉴

대게나라-메뉴판대게나라-메뉴판
대게나라-메뉴판

 

 

랍스터 1kg 3개

찜1개, 버터구이 2개 

 

 메뉴는 런치코스도 있었지만 우린 저녁에 가서 일반 코스메뉴로 주문했다. 메인 요리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는데 대게 128,000원 / 킹크랩 138,000원 / 랍스터 118,000원이었다. 런치는 좀 더 가격이 저렴한데 대게 83,000원/킹크랩 95,000원/랍스터 72,000원이었다. 킹크랩을 먹을까, 랍스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번 가락시장에서 킹크랩을 먹어봐서 이번엔 랍스터를 주문했다. 

 

랍스터찜, 버터구이, 칠리구이로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는 랍스터 1Kg 3개 찜 한 개, 버터구이 두 개로 각자 한 개씩 주문했다.

 

 

상차림과 음식 

게살죽과-샐러드
샐러드와-게살죽 상차림

 

 

처음에는 게살죽과 샐러드가 나온다. 식전에 가볍게 먹기 좋았다. 배고픔을 달래기에 딱이었다. 그다음 코스요리로 무침과 신선회가 나왔다. 회는 엄청 싱싱해서 맛있었다. 연어 샐러드와 토마토 해파리냉채도 나왔다. 엄마가 토마토 해파리냉채를 엄청 좋아하셨다. 

 

 

생선튀김/찹스테이크
생선튀김/찹스테이크/새우튀김

 

 

그다음에는 특별요리인 생선튀김, 찹스테이크, 새우튀김이 준비되었다. 셋이서 딱 나눠먹기 알맞은 양이라 좋았다. 생선튀김도 소스에 찍어서 양파와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찹스테이크는 말해 무엇, 너무 맛있었다. 그에 비해 새우튀김은 그냥 그랬다. 그래도 나머지 요리들이 맛있어서 괜찮았다.

 

 

대게나라-랍스터-3마리랍스터-다리살랍스터-통통한-다리살
랍스터-3마리(찜)

 

 

코스요리를 신나게 먹고 있으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랍스터가 도착했다. 주문하기 전 직원분께서 랍스터는 질길 수 있다고 했는데 다리 부분 빼고 나머지는 역시 조금 질겼다. 그래도 다리 부분이 통실통실해서 뜨거울 때 바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버터구이는 달달하면서 고소해서 맛있긴 했는데 한 두 번 먹으니 조금 느끼했다. 그냥 찜으로 먹는 게 더 나은 거 같다.

 

그리고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데 먹다 보니 금방 식어서 너무 아쉬웠다. 찜통 같은 데다 넣어서 주면 좋을 텐데 킹크랩이나 랍스터는 매번 이게 아쉽다. 소식좌 3인방은 1kg는 각자가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1인 1 랍스터가 꽤나 양이 많았다. 버터가 조금 덜 느끼했으면 더 먹을 수 있었는데 먹다가 물려서 아주 조금 남겼다. 

 

 

마지막-코스-미소나베탕/게장볶음밥

 

 

 마지막으로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나베탕과 게장볶음밥이 나왔다. 특이하게 볶음밥이 밥 한 공기에 나와서 각 개인마다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우린 배불러서 2개만 주문했다. 된장국은 역시 한국 된장국이 맛있는 것 같다. 게장 볶음밥은 맛있어서 뚝딱해 치웠다. 다 먹고 나니 후식으로 레몬차 같은 걸 주셨다. 새콤하니 먹을만했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매장에서의 식사는 생각한 것과 다르게 고급스럽진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코스요리 음식 구성이 싱싱하고 나름 괜찮아서 좋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가락시장에서 먹었던 킹크랩보다 대게나라에서 코스요리로 먹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나중에 또 오게 된다면 대게나 킹크랩을 먹어봐야겠다. 특별한 날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가족모임, 데이트, 회식하기에도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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