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몸보신을 하기 위해 군자역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택이네조개전골 군자역점"에 다녀왔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인점으로 회식장소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도 좋은 장소이다.
군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 - 오후 10:00
브레이크 15:00 - 16:30 (주말 브레이크 X)
라스트오더 21:30
연중무휴
가게 앞 주차 가능(2-3대 정도 가능)
식당 외부 & 내부
자리는 거의 4인용 테이블에 단체손님도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 아무래도 술안주라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매장이 워낙 넓어서 시끄럽거나 답답하지 않았다. 깔끔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메뉴 & 셀프바
조개전골 2인분 48,000원
낙지 18,000원
우리는 조개전골 2인분에 토핑으로 낙지를 추가시켰다. 전골을 다 먹고 나서 칼국수도 먹을 수 있다. 사이드 메뉴도 돈가스에 피자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참고로 조개전골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요청하면 된다.
반찬과 보리밥을 먹을 수 있는 셀프바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벽면에는 친절하게 보리밥 열무 비빔밥 먹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보리밥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보리밥 + 열무 + 비빔장 + 참기름을 넣어서 만들면 된다.
상차림과 조개전골
반찬은 김치와 샐러드가 나오고 서비스로 오징어튀김과 군만두를 준다. 군만두는 인당 하나씩인 듯하다. 열무 보리 비빔밥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오징어튀김은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딱 봐도 엄청 커 보이는 냄비에 타이머를 맞춰주신다. 냄비의 크기에 놀라며 2인분이 맞냐며 재차 물어봤다. 소식좌인 우리는 먹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섰다. 타이머를 기다리는데 가스불 때문인지 눈이 너무 매워서 한쪽으로 앉았다. 불을 줄이니까 괜찮아졌다.
타이머가 울리면 직원분이 오셔서 오징어를 잘라주시고,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신다. 직원분이 왔다 갔다 하면서 봐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조개전골에는 키조개, 조개, 오징어, 홍합, 가리비, 떡, 어묵, 꼬막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테이블 위에 초고추장과 간장이 있어서 찍어 먹으면 된다. 참고로 저기 계란찜같이 생긴 거는 치즈이다.
사장님이 강추하신 치즈와 조개 조합은 치즈러버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난 무조건 초고추장만 찍어먹는 편인데, 치즈와 같이 먹으니 해산물 특유의 향과 치즈의 고소함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다. 참고로 엄청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전골에 들어간 모든 해산물이 싱싱했지만 그중에 전복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낙지 말고 전복을 추가할걸 후회했다. 안에 들어있는 야채와 같이 먹으면 더 좋다.
추가한 낙지
낙지는 산채로 집어넣는다. 다 익으면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적당히 익었을 때 꺼내주셔서 하나도 안질기고 부드러웠다. 소식좌라 배가 불러 못 먹었지만 다 먹고 나면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도 먹을 수 있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매장도 쾌적하고 널찍해서 좋았다. 일단 양도 많고 푸짐하게 나와서 단체모임을 하기도 좋고, 토핑이나 사리 추가도 가능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술안주이다 보니 식사를 하려고 간 거라 조금 물려서 느끼했다. 전복이 딱 2개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토핑은 전복을 추천한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배부르게 만족하며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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