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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광나루 맛집] 아차산 등산 후 가기 좋은 추어탕 맛집 "추미각"

by 집서니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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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등산 후 광나루 쪽으로 내려온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맛집이 있다. 바로 추어탕 맛집으로 장사가 잘되는 "추미각"이다. 광나루역 쪽으로 가는 길에 주말농장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다. 주변에 워낙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보양식을 먹을 겸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 & 영업시간

 

 

광나루역 1번 출구

영업시간 10:30 - 22:00 

휴무 첫째/ 셋째 월요일

Tel) 02-456-6040

 

 

식당 외부 & 내부 모습

 

추미각-외부추미각-열무국수추미각-추어탕-배너
추미각 입구

 

외부 모습은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느낌이 나며, 입구 양쪽에는 대표 메뉴가 실린 배너가 나와있다. 내가 방문한 날도 추어탕보다도 열무국수 배너를 보고 들어가게 되었다. 

 

야외-테이블야외-테이블추미각-들어가는-문
야외 테이블

 

 밖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다. 한여름에는 힘들겠지만, 저녁이나 선선한 날씨에 밖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야외 테이블을 지나서 일직선으로 가면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문이 잘 안 보여서 옆문을 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추미각-내부추미각-내부-주방추미각-내부
추미각 내부

 

  식당 내부는 많이 넓진 않지만 좌석이 꽤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곳곳에 전통적인 소품들 덕분인지 세련되지만 정겨운 느낌이 났다. 무엇보다 청결해서 너무 좋았다. 화장실도 깨끗했다. 이날은 식사시간이 아니라 한가했지만, 다른 날 평일 점심에 방문했을 땐 만석으로 손님이 굉장히 많았다.  단체손님과 예약손님이 꽤 많았다. 모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메뉴 & 상차림

추어탕-메뉴판사이드메뉴

 

 

갈추어탕 12,000원

열무국수 9,000원

솥밥 2개 5,000원

 

아무래도 등산객 손님 위주라 그런지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도 많았다. 우린 칼추어탕과 열무국수에 솥밥 2개를 주문했다. 솥밥 한 개는 탕과 함께 주문해야 2,000원이고 아닐 경우에는 3,000원이라 총 5,000원이 들었다. 나중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상차림-반찬셀프바
반찬 상차림

 

 반찬은 양파장아찌, 김치, 부추, 마늘, 번데기 등이 나온다. 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왔다. 특이하게 번데기가 나왔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먹다가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로 갖다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사진처럼 세팅해 주신다. 

 

추어탕과 열무국수

열무국수열무국수
열무국수

 

 열무국수는 여름에만 판매하는 시즌 메뉴인 듯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계란과 토마토도 들어있다. 플레이팅을 예쁘게 해 주셔서 기분마저 좋아졌다. 면발이 노란 이유가 궁금했는데 치자국수라 그렇다고 하셨다. (치자나무 열매가 노란색이라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 면발인데 면이 탱탱하고 질기지도 않았다. 워낙 열무국수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데, 여기 국수는 국물부터 새콤하니 너무 맛있었다. 열무도 폭삭 익지 않고 적당히 익어서 새콤한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국물은 새콤달콤한 오이냉국 맛이 나서 밥 한 공기 뚝딱했다. 

 

추어탕
추어탕

 

 추어탕은 팔팔 끓는 상태로 갖다 주시니 조심해야 한다. 추어탕도 구수하니 맵지도 않고 밥이랑 먹기 딱 좋았다. 간도 세지 않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솥밥숭늉
솥밥

 

 추어탕은 솥밥과 같이 먹었는데, 대추, 콩, 고구마, 당근, 잣 등 몸에 좋은 것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다. 열무국수 국물과 추어탕으로 솥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숭늉을 만들어 먹었다. 배불리 먹고 입가심으로 따뜻한 숭늉을 먹으니 속도 편하고 너무 좋았다.  

 

마무리

 식당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답답하지 않고 쾌적해서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와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열무국수와 추어탕, 솥밥도 모두 입맛에 딱 맞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다른 날 재방문할 예정이다. 아차산 등산 후에 식사를 하러 와도 되고, 술 한잔 하러 오기에도 딱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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