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하남] 가족모임, 몸보신하기 좋은 맛집 : 온누리 누룽지백숙 하남점

오랜만에 몸보신하러 경기도 하남으로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갔다. 온누리 누룽지백숙은 팔당이 본점이라고 한다. 항상 하남점으로만 가봤는데, 팔당점은 사람도 더 많고 뷰도 좋다고 한다. 대신 하남점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가족 모임으로 몸보신하러 오기 딱인 곳이다. 실제로 가족 단위에 손님이 굉장히 많다. 

 

가게 외부 모습

외부모습

 

 

 가게는 3층까지 있어서 외부를 보면 엄청 크다. 건물이 뭔가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건물같이 생겼다. 지브리 감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백숙을 팔고 있지만. 외부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풍경이 너무 좋았다. 나름 힐링되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주차장

 

주차할 공간은 많아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주차장은 가게 앞쪽 말고도 뒤쪽에도 공간이 있다. 잔디를 깔아놔서 깔끔해 보인다.

 

토끼

 

 

 특이하게 토끼가 있었다. 몇 년 전 방문했을 때 있었던 토끼 두 마리가 그대로 있었다. 사람을 별로 안 무서워하는지 가까이 다가와줬다. 밥 먹으러 와서 토끼 구경도 하니 재밌었다. 

 

가게 내부 모습

1층 내부모습

 

 

 1층은 카페로 운영하는 듯 보였다. 밥 먹고 내려와서 쉴 공간도 있고, 인테리어에 굉장히 공들인 게 느껴졌다. 그런데 테이블이랑 의자가 굉장히 불편해 보였다.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 계산은 1층 카운터에서 결제하면 된다.

 

 

계단, 엘리베이터

 

 

 카운터 바로 옆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바로 맞은편에는 엘리베이터도 있다. 아마 3층까지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어르신 고객이 많다 보니 필수로 있어야 될 거 같긴 하다. 

 

 

2층 내부모습

 

 

 2층, 3층은 식당으로 영업하고 있고, 굉장히 넓었다. 단체모임이 많다 보니 테이블이 길게 붙어 있다. 덕분에 여유롭게 음식을 놓고 먹을 수 있었다. 거의 다 가족 모임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앞에 숲뷰가 보여서 풍경을 즐기며 먹을 수도 있다. 

 

 

메뉴

 

 

 우리는 토종닭백숙(54,000원)을 주문했다. 예전에는 주꾸미 메뉴가 없었는데 새로 생긴 것 같다. 알고 보니 주꾸미도 굉장히 맛있다고 한다. 지인은 여기를 주꾸미 맛집이라고 알고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나 보다. 단체로 왔을 때 골고루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상차림과 토종닭백숙

상차림

 

 

 기본 상차림으로 고추, 절인 배추, 훈제란, 김치, 된장, 소금 등이 나온다. 훈제란은 소금에 찍어서 식전에 애피타이저로 먹어도 된다. 내가 제일 반한 건 바로 겉절이다. 전혀 맵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베여서 배추의 달달함도 살짝 느껴져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닭백숙이 나오기 전에 거의 절반 이상을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김치는 겉절이 외에도 갓김치, 무말랭이, 무김치로 총 네 가지가 나온다.

 

 

닭백숙과 누룽지죽

 

 

  드디어 나온 우리의 닭백숙과 누룽지죽! 양이 상당히 많다. (양이 많은 걸 두려워하는 소식좌) 다행히 다 못 먹으면 포장도 가능하다. 소금도 후추와 깨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소금에 찍어 먹거나 김치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닭이 야들야들하고 정말 부드럽다. 누룽지 죽은 걸쭉하니 고소했다. 백숙을 먹다 보니 몸에서 열이 나고 몸보신 제대로 하는 기분이었다. 

 

 

그 밖에 소소한 즐거움

간식코너/뽑기

 

 

 1층에는 이렇게 간식코너가 마련되어있다. 재미있게 뽑기로 과자도 먹을 수 있다. 우린 2개를 해서 4천 원을 냈다. 뽑기가 많이 뽑아진 거 보니 사람들도 재미로 많이 하나 보다. 

 

 

뽑기/간식

 

 

 아쉽게도 우리 둘다 오등이 나왔다. 오등은 오른쪽 사진에 있는 간식 3개를 고르는 거다. 후식으로 불량식품도 나쁘지 않았다. 애기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아마 그걸 겨냥해서 만든 코너가 아닐까 한다. 

 

무료 음료/ 고양이

 

 

  한쪽에는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생강차와 커피, 코코아가 있다. 커피는 그냥 일반 밀크커피가 나왔다. 이렇게 무료 음료를 마련해 놓으면 카페 메뉴가 팔릴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나가려는데 고양이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여기서 보살펴주는 아이인 것 같다. 토끼에 이어 귀여운 고양이로 눈호강까지 하고 마무리를 했다.

 

 

가게 위치  & 영업시간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Tel) 031-792-9952

주차장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