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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강원도 양양 메밀막국수 수요미식회 맛집, 영광정메밀국수 솔직후기

by 집서니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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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등 여러 TV프로에 소개된 강원도 양양 메밀막국수 맛집인 '영광정메밀국수' 집에 다녀와봤다. 시골길 끝에 위치한 영광정메밀국숫집은 양양 막국수 명가로도 유명한 곳이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논과 밭 사이에 누구 하나 찾아올 것 같지 않은 곳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영업시간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 성수기 휴무 없음(~3/31), 브레이크 없음, 애견출입불가

전화번호 033-673-5254 / 010-5360-4932

방문일자 2023년 7월 27일

 

 

식당 외부 & 내부모습

속초를 벗어나 양양 해변도로를 계속 달리고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 보면 영광정메밀국숫집이 나온다. 식당 외관은 평범한 가정집같이 생겨서 간판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식당 맞은편에 화장실과 주차장이 있었고, 다행히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었다.

 

 

막국수집-외부막국수집-입구
영광정메밀국수 외부와 내부 모습

 

 

입구로 들어가면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좌식 테이블로 되어있다. 맨 안쪽은 바깥이 마을, 숲 뷰로 풍경을 보면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우린 자리가 없어서 바깥쪽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평일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거의 만석이었으니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

 

 

메뉴 & 주문한 음식

한쪽 벽면에는 TV 출현했던 사진들이 걸려있다. 수요미식회뿐만 아니라 다른 TV프로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었다. 메뉴는 막국수 맛집답게 메밀국수, 수육, 감자전, 메밀전병으로 단출한 구성이다. 우리는 네 명이 와서 각각 메밀국수와 감자전,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사람이 많은데도 회전율이 빠른 이유는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온다. 주문해서 거의 5분 안에 음식이 나온 것 같다.

 

■ 주문한 메뉴

메밀국수 9,000원 x 4개

감자전 10,000원

메밀전병 7,000원

 

 

메뉴수요미식회-촬영-사진
메뉴

 

 

메밀국수는 비빔은 안되고 물국수만 있었다. 물국수도 특이하게 동치미가 따로 나와서 부어먹는 방식이었다. 평소에 동치미를 엄청 좋아해서 동치미 국물을 두 번이나 리필했다는 사실. 동치미 국물은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비빔으로 먹고 싶은 사람은 동치미 양을 조절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난 비빔을 좋아하지만 너무 더웠던지라 슬러시 동치미 국물을 가득 들이부었다. 

 

 

메밀막국수동치미국물동치미국물-넣은-메밀막국수
메밀막국수

 

 

동치미 국물은 입맛에 잘 맞아서 괜찮았지만, 메밀국수에 넣어서 먹으니 약간 밍밍한 맛이었다. 면에 국물 간이 잘 베지 않아서 그런지 그건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부모님들은 입맛에 잘 맞으시는지 한 그릇 뚝딱 해치우셨다. 평소 자극적인 맛을 즐겨 먹는 사람한테는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감자전메밀전병주문한-전병과-감자전
감자전과 메밀전병

 

 

감자전은 보이는 것처럼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고 감자를 갈아서 부친 전인 것 같다. 역시나 싱거운 감자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진 않았지만, 같이 온 부모님과 지인 분들은 맛있게 드셨다. 내 입맛에 맞은 건 바로 메밀전병이다. 안에 김치를 넣어서 간도 적절하니 맛있었다. 싱거운 메밀국수와 감자전을 먹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메밀전병은 정말 맛있었다.

 

 

마무리

유명한 맛집이라 방문했는데, 내 입맛에만 안 맞았지 다행히 부모님과 지인 분들은 모두 맛있다고 극찬을 하셨다. 약간 호불호가 생기는 집인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여행지에서 먹어볼 만한 맛집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치미 국물을 따로 부어서 먹는 방식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메밀막국수는 한 그릇 뚝딱 해치우긴 했다. 근처 시골 논밭 풍경도 구경하고, 여유롭게 맛집 투어 할 생각이라면 영광정 메밀국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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