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추천] 비멍할 수 있는 자연기화식 샤오미 레인포레스트 가습기

 겨울철 제일 필요한 가전제품은 누가 뭐래도 가습기일 것이다. 매년 건조함에서 탈출하고 싶어 가습기 구매를 시도하다가 드디어 구매를 하게 되었다. 다양한 브랜드에 수많은 종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안정성도 걱정됐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자연기화식으로 된 샤오미 레인포레스트라는 가습기를 찾게 되었다.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이 꼭 비내리는 것 같다고해서 비멍 가습기라고도 불린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가습기 종류에는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원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초음파식 가습기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조금 더 건강에 좋은 가습기를 사고 싶었다. 특히, 가습기에서 내뱉는 수분은 직접 들이마시는 거라 초음파식 가습기가 가지고 있는 세균 문제는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이러한 세균 문제도 거의 없고, 가습기 중에서 그나마 안전하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기화식 가습기는 물을 흡수한 필터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눈에 보이는 수증기는 없지만 물이 기화되면서 습도를 높여주고 공기 중에 널리 퍼지기 때문에, 건조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수분이 직접 분사되지 않고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에 초음파 가습기처럼 수분 때문에 젖을 위험도 없다. 

포장 & 구성

가습기 박스 포장

포장된 모습과 동봉된 콘센트

   샤오미 레인포레스트 가습기는 글로벌(국제) 버전과 중국 내수버전이 있다. 난 글로벌 버전으로 10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글로벌 버전만 애플홈과 구글홈 지원이 된다. 스마트미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한 후 가습기와 연결시키면 실내 습도와 가습 강약 모드, 물의 양, 세척 모드 등을 볼 수 있다. 미니 가습기라고 하기엔 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다. 다행히 포장은 꼼꼼하게 해서 보내줬다. 220V 어댑터와 11자형 콘센트도 동봉되어 왔다. 

조립방법

가습기 분해 모습

 구성품을 분해하면 물통과 부유 필터, 상단커버, 물을 끌어올리는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다.

조립방법

물통에 물을 분사하는 구조물을 결합시키고 그 위에 필터를 끼운다. 물은 Max 선까지 넣으면 되고 3L 정도로 꽤 많이 들어간다. 

조립하기

 필터를 다 끼웠으면 상단커버를 맞춰서 잘 끼워준다. 원래 다 조립된 상태로 배송되어 오긴 하는데, 한 번 닦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을 미리 기억해 놔도 좋을 것 같다.
 

디자인 & 기능

 

가습기 디자인

 

사실 이 가습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아이보리톤에 투명 커버 안에 비멍을 감상할 수 있다. 아마 레인포레스트 하면 비멍으로 유명한 가습기 일 것이다. 실제로 비가 맺히는 소리가 들려서 진짜 비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상단 부분은 물을 넣을 수 있는 투입구와 디스플레이에는 현재 습도량, 동작 모드, 물의 양이 표시된다. 물은 상단부를 통해 넣어도 되고, 물통에 직접 넣어도 된다. 

 

가습기 선호모드

 

 가습기 상단부 디스플레이에는 LED 스크린으로 실시간 물양도 확인할 수 있고, 세 가지의 모드로 변환도 가능하다. 앞쪽에 화살표 순환표시를 살짝 누르면 동작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맨 위에 [♡선호모드] > [AUTO 모드] > [야간모드]가 있다. 가장 강하게 설정을 원한다면 하트를, 실내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설정 원한다면 AUTO를, 취침 시 야간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물의 양은 초록색 테두리 선으로 표시되고, 물이 줄어들수록 한 칸씩 흰색으로 바뀐다. 물이 다 떨어지면 띠리링 소리를 내며 자동으로 꺼진다. 

 

가습기

 

뒤쪽에는 전원버튼과 콘센트 연결하는 구멍이 있다. 전원 버튼은 꾹 눌러야 전원이 켜진다. 그러면 물방울이 맺히면서 상단부에서 바람이 나온다. 바람을 통해서 물이 자연적으로 기화되는 방식이라 서서히 주변 공기로 퍼진다. 가습량이 많치 않아서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보단 사무실 책상이나 방에 두고 사용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
 
< 가습기 정리 >

제품명	샤오미 스마트미 청정식 가습기 레인포레스트
제품모델	CJJSQ06ZM
무게	3.3kg
정격 출력	7W
정격가습량	200mL/h
사용 시간	16시간

 

마무리

 

 아무래도 가습량이 많지 않아서 가까운 곳에 둬야 효과가 있다. 그래서 난 침실 근처에 두고 잔다. 확실히 근처에 두면 가습효과는 좋다. 대형 가습기가 아님에도 가격이 10만 원대로 좀 센 편이다. 그래도 디자인과 관리 측면에서 보면 비교적 세척하기도 편하고 해서 만족하며 쓰고 있다. 비멍을 하고 싶어 구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이 맺히고 않고 그냥 흘러내린다. 깨끗이 닦아도 처음처럼 물이 맺히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다.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물 감지센서가 고장나는 케이스가 많다고하니 웬만하면 상단커버를 뒤집어서 세척하지 말아야겠다. 실제로 같이 구매한 친구가 뒤집어서 세척했다가 센서 고장으로 사용을 못하고있다. 국내 A/S가 안되서 수리를 못하고 있는데, 이 점은 구매전에 신중히 생각해야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