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 롯데월드에서 쇼핑을 하다가 갑자기 해산물이 먹고 싶어서 근처에 가락시장을 검색해 봤다. 위치는 지하철 가락시장역 2-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회센터가 나온다. 들어가면 다양한 해산물 가게들이 나온다.
가락시장역 2-1번 출구
송파 가락시장 구경하기
드디어 회센터에 도착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싱싱한 생명체들이 잔뜩 있다. 노량진 해산물 시장은 몇 번 가봤는데 가락시장은 처음 와봤다. 내부를 좀 더 자세히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해산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많이 못 찍었다.
가기 전부터 고민하던 두 친구들, 랍스터를 먹을까 킹크랩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둘 다 너무 싱싱해 보였다.
랍스터를 먹으려고 했는데 킹크랩에 비해 랍스터가 너무 앙상해 보여서 통통한 킹크랩으로 결정했다.
킹크랩은 노르웨이와 러시아산이 있는데 맛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한다. 우린 러시아산으로 결정했다. 블루랑 레드 중엔 레드가 조금 더 맛있다고 한다. 사실 별 차이는 없는 듯했다.
시세 가는 KG 85,000원이었고 우린 두 명이 와서 그냥 2.2kg짜리를 먹었다. 시세는 언제든지 변동 가능성 있다고 한다. 호객행위를 피해 두 가게를 가봤는데 부른 가격이 달랐다. 당연히 조금 더 저렴한 가게를 선택해서 식당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고른 킹크랩과 서비스 (홍합, 석화, 가리비! 멍게도 주신다고 했는데 우린 안 먹어서 패스했다.)를 가지고 식당으로 올라갔다. 식당 상차림비는 별도로 약 40,000원이었다. 직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잘 안 된 건지 우리가 주문한 것들을 헷갈려하셨다. 한두 푼이 아녔기에 웬만하면 각자가 고른 메뉴들은 꼭꼭 잘 전달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친절함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불친절함이 아닌 그냥 무성의한 서비스에 조금 기분이 상했었다. 그래도 친절함을 기대하고 온건 아니니까 그러려니 했다.
▼ 최근 해산물 시세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기
오늘 수산시장의 해산물 시세를 한번에, 인어교주해적단
www.tpirates.com
주문한 메뉴들
![가리비-조개-등-서비스](https://blog.kakaocdn.net/dn/dd4B6V/btsidWMxUct/dxtmyKhRN9zmk1JFkVxIOK/img.jpg)
서비스로 주신 홍합, 가리비, 석화가 먼저 나왔다. 배가 고파서 거의 5분 만에 순삭 했다. 맛있게 서비스 친구들을 해치우고 킹크랩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디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킹크랩 등장했다.
딱 봐도 오동통해 보이는 킹크랩! 몇 년 만에 먹어본 킹크랩 맛은 너무나 맛있었다. 칠리소스 같은 거에 찍어먹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 아쉬운 대로 초장에 찍어먹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뜨끈할 때 먹어야 정말 맛있는데 날씨가 서늘해서 그런지 금방 식어서 아쉬웠다. 둘이 먹기엔 2.2kg짜리가 딱 좋았다. 킹크랩을 해치우고 아쉬운 마음에 만 오천 원 추가해서 매운탕을 시켜 먹었다. 킹크랩이 물릴 때쯤 시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남은 킹크랩을 매운탕에 넣어서 먹으니 환상 그 자체였다.
랍스터 2.2KG 180,000원 + 상차림(40,000 찌는 비용 포함) + 매운탕(15,000) + 음료수
= 대략 230,000~240,000원
이렇게 매운탕으로 마무리하고 가락시장에서의 체험을 마무리했다. 랍스터 2.2KG 180,000원 + 상차림(40,000 찌는 비용 포함) + 매운탕(15,000) + 음료수까지 해서 대략 230,000~240,000원 정도 나온 것 같다. 택시로 이동했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땐 다음엔 그냥 '대게나라' 같은 전문점으로 가는 게 나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처음 가 본 가락시장은 구경하면서 내가 먹을 걸 직접 고르는 재미가 있었지만 호객행위도 심하고 식당의 상차림이 그리 맘에 들진 않아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킹크랩도 맛있긴 했지만 랍스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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