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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

[충남/홍성 카페] 한적한 시골마을 구항 거북이 마을, 도자기 카페 : 옥토

by 집서니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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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홍성에 내려왔다가 엄마가 추천해 준 거북이마을에 놀러 갔다. 홍성 구항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과 주변 산 지형이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거북이 마을'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이번에는 이 거북이 마을 안에 있는 '옥토'라는 도자기 카페에 대한 포스팅을 써볼까 한다. 참고로 거북이 마을 도로는 봄에 오면 벚꽃 나무들이 무성해서 벚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벚꽃 명소로도 나름 유명한 곳이다. 

 

 

카페 외부 모습

카페 외부카페-외부차-마시는-공방옥토-간판
도자기 카페 - 옥토

 

거북이 마을로 들어가서 쭉 가면 '옥토'라는 카페 플랜카드와 간판이 보인다. 다육이와 같은 식물도 판매하고, 수제 화분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 가격과 예약은 미리 전화를 한 후 상담하면 될 것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리모델링으로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야 제대로된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입구 앞에 넓진 않지만 주차도 가능하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작게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야외테이블테라스야외모습강아지
카페 야외 모습

 

야외에는 잔디 정원에 여러 가지 식물과 꽃을 심어놓았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지와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사장님께서 친절히 카페에 대한 역사와 식물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귀여운 강아지도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곳곳에는 도자기 카페답게 도자기 컵들이 걸려있다. 

 

 

하우스하우스-다육이
다육이 전시장

 

 

정원 끝자락 하우스 안에는 다육이 전시장이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들이 있다. 모두 판매하는 것들이라 원하는 걸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사장님 부부가 퇴직 후 시골에 내려와서 직접 정원을 가꾸며 관리한다고 하신다. 

 

 

카페 내부 모습

카페내부모습카페내부모습카페내부모습
카페 내부 모습

 

 

카페 내부는 음료를 마시는 공간과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한쪽에는 도자기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모님이 직접 만드신 방석과 쿠션도 너무 귀여웠다.

 

 

도자기체험도자기체험
도자기 체험

 

 

카페 맞은편에는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이긴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공간이다. 공방에는 멋진 도자기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아이들과 같이 도자기 체험을 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메뉴

 

 

메뉴는 커피, 차, 스무디 등 꽤 다양한 음료들이 있었다. 우린 바닐라라테와 유자차를 주문했다. 원래는 도자기 공방과 정원만 꾸리셨다가 찾아오는 사람들의 권유로 카페도 운영하는 거라고 하셨다. 음료 제조 공간은 아늑하니 마치 가정집에 초대된 기분이었다.

 

 

음료제조-공간주문한-음료
음료 제조 공간 / 음료

 

사장님이 직접 음료를 제조해 주셨는데 엄청 정성들여 만들어 주셨다. 컵도 직접 만드신 도자기 컵인 듯했다. 사실, 시골에 있는 작은 카페라 음료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닐라라테 맛이 정말 맛있었다. 보통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더 맛있었다. 집에 와서도 또 먹고 싶을 정도였다. 사장님은 '옥토'라는 도자기 공방과 카페, 그리고 정원을 관리하기 위해 몇 년을 노력하셨다고 한다. 노력의 결실은 나에게 보람찬 하루를 만들어 주셨다. 무엇보다 사장님, 사모님 두 분 다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나중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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