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다이어트 사료 추천 - 체중 관리 방법

 체중 관리 실패로 약 2년 전 꼬몽이의 몸무게는 무려 8.3kg였다. 어마무시한 식탐을 자랑하는 꼬몽이에게 자율급식을 허락한 집사의 잘못이었다. 이제 꼬몽이도 노묘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체중관리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관절에 무리가 갈까 무서웠다. 이번 포스팅에는 꼬몽이의 1년 동안의 다이어트 과정에 대해 써보았다. 

 

다이어트 전 

 

살 빼기전 꼬몽이

 

 내 눈엔 평생 애기지만 살아온 날들을 무시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벌써 노묘에 들어선 꼬몽이의 건강이 염려되기 시작됐다. 병원에서 들은 선생님의 경고가 날 공포에 떨게 했다. 일단 무작정 살부터 빼야 하니 기존에 먹던 사료를 버리고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다.

 

꼬몽이가 먹기 시작한 다이어트 사료, 메타볼릭

 

 다이어트 사료로 유명한 메타볼릭에 대해 소개하겠다. 힐스의 처방식 사료, 매타볼릭 반려묘 사료는 체중 감량과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제공하는 균형 잡힌 사료이다. 실제로 이 사료를 섭취한 88%의 고양이들이 두 달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내가 가는 동물병원에서도 선생님이 강력 추천했던 이유이다. 물론, 사료의 성분들을 파악해서 내 반려묘에 맞는지 상담을 한 후 구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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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볼릭의 효과>

1. 전반적인 활력과 건강 지원
2. 체중감량 이후 요요현상 방지
3. 포만감 유지
4. 과일과 채소에서 유래된 강력한 항산화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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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사료의 성분, 급여 공급량 등등은 더 자세히 포스팅할 거라 여기까지만 쓰겠다. 하지만 다이어트 사료를 샀다고 해서 아무리 집수리 집사라도 집에만 붙어있지 못하니 불규칙한 사료양과 사료를 주는 시간이 문제였다. 고민 끝에 결국 자동급식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에는 두 냥이가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문제는 둘 이 먹는 사료가 달랐다. 꼬미는 IBD 처방식 사료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난처했다. 하지만 애기들의 건강만큼이나 집사의 삶의 질도 중요했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자동급식기 2대를 사기로 했다. 두 대 값 무려 18만 원이었다. 2대를 사면 각자가 다른 사료를 먹을 수도 있었기에 걱정이 컸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 건 둘에게도 서열이라는 게 존재했다. 항상 꼬몽이는 서열이 조금 더 높은 꼬미의 밥을 뺏어 먹지 않았다. 이걸 이용해서 각자가 자주 가는 위치에 꼬미 밥을 조금 더 빠른 시간으로 세팅해 놨다.

 실험 결과!! 역시나 내 예상대로 꼬몽이는 꼬미 밥을 뺏어 먹지 못하고 나중에 나오는 사료를 먹었다. 일주일 이상 집에 있는 로봇 카메라로 살펴본 결과, 각자의 밥을 잘 찾아가서 먹고 있었다. 지갑은 가난해졌지만 모험이 될 수도 있었던 자동급식기 두 대의 구매는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1년을 다이어트 사료로 하루에 일정량 3번(새벽 6시, 12시, 23시)을 주니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선생님도 감격의 놀라움을 금치 못하셨다. 절대 빼지 못할 것 같았던 최꼬몽의 다이어트 성공은 집사(혼자만의)의 길이길이 남을 역사가 될 것 같다. 

 

다이어트 후 

다이어트 전후 꼬몽이 모습

 왼쪽이 다이어트하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이 다이어트 후의 모습이다. 앙상해진 다리와 핼쑥해진 얼굴의 꼬몽이를 볼 수 있다. 1년 동안의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꼬몽이는 무려 2.6kg를 뺐다. 

 

8.3kg -> 5.7kg 

 뚱냥이에서 날씬 냥이로 변신! 꼬몽이가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다이어트 사료  둘째, 자동 급식기 셋째, 자동급식기로 인한 일정한 시간과 사료량인 것 같다. 난 츄르 외에 웬만하면 간식을 주지 않는다. 츄르도 거의 한 달에 2-3번 정도 준다. 간식 양을 줄이고 균형 잡힌 질 좋은 사료를 먹인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줄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집사들이 자신의 반려묘와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바라며 자동급식기를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