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신상/상차림] 아빠 생신상, 생일상 / 집들이 음식 메뉴 추천

아빠 생신을 맞이해서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비록 요리를 잘하진 못하지만 최대한 정성스럽고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포스팅에는 부모님 생신상이나 집들이할 때 괜찮을만한 음식을 소개해보겠다. 

 

 

아빠 생신 상차림 음식

아빠-생신상차림

 

 김밥을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엄마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 이번에 준비한 요리는 김밥, 크래미 유부초밥, 딸기 오리엔탈 샐러드, 엄마 묵, 직접 만든 칠리새우, 순대볶음(밀키트)이다. 그 외에 상차림 메뉴로 추천할만한 음식은 등갈비찜, 밀푀유나베, 소고기 샤부샤부 등이 있다. 

 

서프라이즈 선물로 좋은 '용돈 떡케이크'

아빠-생신-떡케익

 

 

이번 아빠 생신 때는 생신상과 용돈이 나오는 떡 케이크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 세상 행복해하는 아빠를 보니 덩달아 미소 지어졌다. 

 

 

내가 준비한 음식들

김밥

 

김밥은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전날에 재료 손질을 다 하고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역시나 아빠가 너무 좋아하셨다. 요즘엔 마트에 김밥 재료 세트를 팔기 때문에 만들기에 훨씬 편했다. 역시 집밥 김밥이 맛있다. 

칠리새우는 내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 밀키트는 맛이 없을 것 같아 직접 만들어 봤다. 손이 꽤 많이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유튜브에 이연복 선생님의 칠리새우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다. 비주얼은 그리 칠리새우 같지 않지만 먹어보면 정말 맛있었다. 새우를 직접 튀겨서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다시 요리할 땐 소스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

 

크래미 유부초밥과 순대볶음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 유부초밥이다. 그냥 일반 유부초밥은 심심해서 편의점에 파는 크래미와 오이와 양파를 넣어서 크래미 유부초밥을 만들어봤다.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어서 버무린 다음에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다. 아빠 엄마도 좋아하셨다. 순대볶음은 직접 할 자신이 없어 밀 키트를 샀다. 요리를 한꺼번에 여러 개 하려니 시간 조절을 못해 급하게 조리하느라 비주얼이 조금 엉망이다. 이건 실패했다. 밀키트도 후기글을 잘 보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

 

 

과일-바구니

 

 

아빠는 푸짐하고 과일이 한가득한 과일바구니를 선물받으셨다. 이번 생신 상차림은 정성 가득으로 미흡했지만 아빠가 좋아하시는 모습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행히 아빠가 흡족해하셔서 너무 행복했다. 언제부턴가 매년 부모님 생신상은 직접 차리고 있지만 매번 비슷한 음식이라 항상 고민된다. 내년엔 무슨 음식으로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요즘엔 상차림 음식이 조리만 하게끔 나와서 좋긴 하다. 다음 부모님 생신 때도 맛있는 음식으로 푸짐히 대접해드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