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22시 정도라 늦게까지 하는 호프집을 찾던 중 '풍류'라는 술집을 찾게 되었다. 다행히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위치는 아차산역과 가까워서 금방 찾을 수 있다.
아차산역 1번 출구
영업시간 17:00 - 05:00
라스트오더 4:00 / 정기휴무 월요일
풍류 외부 & 메뉴
풍류는 쌀국숫집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화려한 색의 간판이 눈길을 끌어서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매장이 보인다. 매장 내부는 사진 찍지 못했지만 4-5명이 앉아도 충분할 크기의 테이블들이 많았다. 단체석도 많아서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탁 트여있는 공간과 프라이빗한 룸도 있어 선택에서 앉으면 된다.
메뉴판을 보면 음식 종류가 엄청 많다. 우리는 인원이 10명 정도 되어서 술 먹는 팀과 안 먹는 팀 나눠서 음식을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탕류를 먹기에도 좋았다. 사실 기대를 안 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술집 단골메뉴 과자도 맛있었다.
주문한 음식들
여기 주방장님 너무 센스 있으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케첩에 귀여운 표정과 하트 주먹밥이라니 우리는 다 같이 미소를 지었다. 감자튀김은 갓 튀겨서 엄청 뜨거웠지만 빠삭하니 맛있었다. 케첩 안에 있는 귀요미에게는 미안했지만 케첩을 찍어먹을 수밖에 없었다.(굉장한 케첩러버) 제육볶음도 매콤 달콤하니 간도 막 세지 않고 딱 좋았다. 주먹밥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 들었다.
인원이 많은지라 이렇게 푸짐하게 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건 술 먹는 팀의 안 주고 다른 테이블껀 멀어서 찍지 못했다. 내가 술안주로 제일 좋아하는 골뱅이 무침을 주문했다.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안 맵고 간도 딱 좋아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또 생각나서 포장해 오기까지 했다. 텐더치킨 샐러드는 토마토로 귀엽게 플레이팅을 해주셨다. 해산물 짬뽕은 국물이 얼큰하니 해장되는 기분이었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주방장님의 정성이 돋보이는 플레이팅에 맛도 최고였다.
그냥 일반 술집인 줄 알고 안주 맛은 기대 안 하고 들어왔는데 단골손님이 될 듯싶다. 음식과 주류 종류가 여러 가지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매장 위치도 역이랑 가깝고 매장도 넓어서 아주 만족하며 즐겼던 시간이었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대공원] 가성비 좋은 아차산 장어 맛집, 삼일민물장어 (4) | 2023.04.07 |
---|---|
[서울/성수] 다양한 원두가 가득한 커피 맛집 로스터리 카페, 로우키 lowkey (7) | 2023.04.06 |
[광진구/건대] 수플레 진짜 맛있는 맛집 ‘안디미로 펜케이크’ (15) | 2023.03.24 |
[서울/잠실 맛집] 송파 방이동 올림픽공원 중식 코스요리 맛집 ‘그랑차오’ : 데이트, 가족 모임 추천 (16) | 2023.02.27 |
[군자/아차산 맛집] 광진구 가족모임, 데이트 랍스타/킹크랩/대게 코스요리 맛집 광장점 '크래버대게나라' (메뉴, 위치, 가격) (28) | 2023.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