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에서 영화를 보고 어디서 밥을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편백찜 먹었던 게 생각나서 아이파크몰에 있는 편백집으로 갔다. 맛집을 미리 찾아서 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즉흥적으로 먹고 싶은 곳을 골라가는 게 내 스타일엔 더 잘 맞는 거 같다. 여기뿐만 아니라 용산역 안에는 다양한 음식점이랑 디저트 맛집들이 많아서 데이트하기도 좋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리빙관 7층
영업시간 매일 11시 ~ 22시 10분
라스트오더 21시 10분
편백집 외부 & 내부
편백집은 용산 아이파크몰 7층 푸드 스트리트 쪽에 위치해 있다. 푸드코드를 지나서 단독 매장으로 있는데 거의 끝에 쪽에 있어서 잘 찾아보고 가야 한다. 편백나무 효능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어서 건강식으로 먹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았다. 식사를 마칠 때쯤 사람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한 번 더 내부 사진을 찍어봤다. 내부는 인덕션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2인용과 4인용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단체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널찍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 & 음식
모둠편백찜 2인 = 34,000원
편백찜은 고기와 숙주가 들어있어 편백찜을 10분가량 익혀서 먹는 요리이다. 우리는 모둠 편백찜 2인을 주문했다. 모둠에는 소고기 외에도 갖가지 야채, 버섯, 새우 등이 들어가 있다. 주문을 하자 바로 편백나무로 된 사각 찜통을 가져다주셨다. 여기에 12분을 세팅하고 가주셨다. 편백나무 향이 솔솔 풍겨서 좋았다.
직원분이 편백찜과 밑반찬을 가져다주셨는데 밑반찬은 양도 적당하고 깔끔하게 나왔다. 타이머가 울리면 직원분께서 뚜껑을 열어주신다. 모락모락 김이 나면서 우삼겹이랑 새우가 맛있게 익어있다. 편백나무의 향과 고기의 향이 잘 어우러져 군침을 돌게 했다. 잘 익은 야채와 우삼겹을 양념에 찍어 깻잎에 싸서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뭔가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효능 덕분에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가족모임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 딱인 것 같다. 용산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건강식이 당길 때 여기 편백에서 편백나무의 향을 맘껏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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